[한상호] 14장: 점진적인 개선

14장/한상호.m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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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# 🔖 Ch14. 점진적인 개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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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> 작성 일자 : 2025.08.10 / 작성자 : 한상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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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## 💫 기억에 남는 문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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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- `p.254` : 깨끗한 코드를 짜려면 먼저 지저분한 코드를 짠 뒤에 정리해야 한다는 의미다.
+- `p.270` : 프로그램을 망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개선이라는 이름 아래 구조를 크게 뒤집는 행위다.
+- `p.321` : 아침에 엉망으로 만든 코드를 오후에 정리하기는 어렵지 않다. 더욱이 5분 전에 엉망으로 만든 코드는 지금 당장 정리하기 아주 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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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## 💡 느낀 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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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1. 솔직하게 말하면 많은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은 것 같지는 않다... '이런 식으로 리팩토링을 하며 클린 코드를 만들어내는구나' 하는 생각이 들었다.
+2. 나도 리팩토링을 시작하려 할 때 대부분의 구조를 바꾸려고 했던 적이 많았다. 하지만 이는 꽤나 위험한 생각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. 작은 부분부터 차츰 개선하다보면, 결과적으로 더 나은 구조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.
+3. 책 내용과는 별개로, 요즘 '내가 개발을 정말 좋아하는가' 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는 한다. 개발 자체를 즐긴다기 보다는, 개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부분들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.
+4.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, 1)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2) 타 직군 대비 급여가 평균적으로 높다는 점 3) 내 능력으로 만든 서비스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나에게는 중요한 것 같다. 지금까지는 3번이 주요했지만, 직장인이 되어 보니 1, 2번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다.
+5. 결론적으로 최근에 든 생각은, 'AI를 최대한 활용해서 혼자 무언가를 만들어보자' 라는 것이었다.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라면은, 개발을 수단으로 활용하여 서비스를 만들고 마케팅하고 가능하면 수익화까지 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 적합할 것 같다. 
+6. 물론 뛰어나고 존경 받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존재하나, 솔직히 말하면 어느정도 벽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. 개발과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함이 느껴지고, 그 근원은 기초 부족이라는 결론에 계속해서 다다르기 때문이다.
+7. 무언가를 할 때는 완벽하게 하고 싶어하는 성격이다 보니, 이것도 공부하고 저것도 공부하고..그러다 보니 이도저도 안 되는 경우도 많았다. 문과이다 보니 수학이 부족해서, '수학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나..'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.
+8. 만약 5년, 10년 전이었다면, 정말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는 게 맞는 방법이었을 수 있겠다. 그리고 나는 그렇게 해서 열심히 성장했을 것 같다. 
+9. 하지만 시대가 너무 바뀌었다. 1년이 아니라 당장 하루 하루마다 새로운 AI 모델과 서비스들이 탄생하고 있다. 이런 상황에서 5년을 AI 없이 기존처럼 공부만 한다는 것은 너무 불확실성이 큰 것 같다. 그렇게 사용한 시간이 나에게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, 과연 같은 시간 동안 최대의 효율을 낼만한 일이냐 하면 의문이 든다. 그렇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어느정도 탑승하고, 최대한 관심을 가져보기로 결정했다.
+10. 이런 나의 결론이 앞으로 개발과 CS 공부를 안 하겠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. 다만 개발이든, 학습이든 AI를 최대한 활용해보겠다는 것이다.
+11. 개발자를 선택한 이상 평생 공부를 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숙명이라고 여긴다. 더욱이 개발로 돈을 버는 프로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해야 할 것이다.
+12.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결론은, 조만간 AI를 활용하여 기획 & 디자인부터 개발 그리고 운영 및 마케팅까지 모두 하는 경험을 해볼 것이다. 그리고 이 경험이 앞으로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.